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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랫만의 포스팅입니다. 매우 귀찮았고, 이런저런 일도 있었고, 제가 새로이 배우고 있는 것들이 있어서 그랬습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나중에 포스팅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하나는 새로운 곡으로, 하나는 튜터리얼 같은 것으로 말이지요.

오늘은 이마트에서, 그리고 주크온에서 두번 구매를 하였고, 옥션에서 눈여겨 본 제품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앞의 두 구매 행동을 하면서 느낀 점들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이마트에서 샴푸, 헤어 에센스, 칫솔, 치약 그리고 라면을 샀습니다. 음.. 2년 전에 주변에서 받은 케라시스 샴푸를 지금껏 지겹도록 사용해와 바꾸어 보려구요. 혼자 샴푸를 쓰는 데다, 남자라 많은 양을 쓰지 않아서 그런지 잘 줄지가 않더라구요. 평소 제가 쓰고 싶었던 팬틴을 샀습니다.
대용량 3개 + 소형 1개에 돗자리 주는 행사 제품이었습니다. 보통크기 샴푸 3개 값 정도 되어 보이더군요. 샴푸 2, 린스 1 세트인 것으로 알고 구매했는데, 샴푸만 3개... 결국 샴푸 4개입니다. 이럴수가.. 게다가 대용량 제품은 제가 1년을 써도 다 못쓸 정도로 많더군요. 디게 짜증났지만, 할수 없죠. 제 부덕의 소치인 것을..

이마트를 돌며 구경하다가 건전지 세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무선 키보드와 무선 마우스를 사용하고, 이것들이 건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항상 여분의 전지를 비축해야 하는 터라 관심을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 봤는데, 세트에 포함된 건전지 수가 늘어남에 따라, 건전지 각각의 단가는 급격히 낮아지더군요. 문제는 AA와 AAA가 함께 들어있는 세트가 없다는 거~. 제 키보드는 AAA를 쓰고, 마우스는 AA를 쓰는데, 따로 사면, 엄청난 낭비이기 때문에 구매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조합이 필요할 것이라는 것을 전지 제조 회사도 충분히 알고 있겠지만, 저 같아도 만들지 않을 것입니다. 소비자는 비축해두고 쓰리라 생각하고 많은 양을 한꺼번에 구매하겠지만, 결국은 잃어버리고, 어디에 보관했는지 잊어버려 다시 구매하기 일쑤이기 때문이지요.

저는 음악을 듣기 위해 불법 다운로드를 가급적 자제하려고 하고 있고, 실제로 최근 1달 넘게 다운로드 받은 적이 없습니다. (물론 그 전에 워낙 많이 받아놔서...)
남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는 CD 구입도 했지요.(Linkin Park)
보통은 회사에서 있기 때문에, 회사에서 듣기 위한 방법으로 스트리밍 음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회사는 주크온을 쓰고 있지요. 음악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사이트이고, 카테고리 구분도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더구나, 다운로드 받은 MP3에 태그 정리가 잘 되어있지요. 벅스는 별로 안정적이지 않은 웹브라우저에서 실행되어 짜증을 유발하고, 다른 곳은 별 생각 해본 적 없습니다.
이번에 한 달에 20곡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요금제를 사용하였습니다. 8000원 안되는 돈을 내면 한 달동안 무제한으로 스트리밍으로 음악 듣고, 20곡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지요. (이번에 무제한 다운로드 요금제가 나왔는데 DRM 있는 곡만 무제한이라 저는 쓸 수 없었습니다. 소니 MP3P라서..)
제가 음악을 구매하고 요금을 지불하면 그 돈이 제작자들에게 돌아갈 테지요. 음반 구매비용보다 한 곡당 비용이 매우 쌉니다. 제조 및 유통 비용이 CD 한 장의 반이나 하지는 않을테니, 실제로 MP3 한 곡에서 얻는 음악 제작자들의 이익이 CD보다 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제가 쓰는 요금제는 다운로드 한 곡당 250원 꼴이니...
그런데, 이런 요금제가 차라리 한 곡당 500원에 받게하는 것보다 더 이익일 것이라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왜냐면 한 달에 무조건 5000원 가량(3000원 정도는 스트리밍 음악 감상 비용)을 무조건 음악 구매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이런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한 두곡정도만 구매하거나 쉽게 불법 다운로드에 손이 뻗칠텐데, 그런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하나는 방금 다운로드받은 음악을 들으며 느꼈는데, 소비자의 소신 구매가 가능해집니다. 오늘이 마지막날이라 급하게 결정하는 터에 그동안 주크온 안의 앨범에 모아놨던 곡들 중에서 다운로드 받을 곡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던 중 약 두달 전에 저장해 둔 '아라리'의 앨범이 보이더군요. 다시 들으니 실험적이고 서정적인 그 곡이 딱 지금의 비오는 날씨와 적절히 어울렸고, 저는 구매 결정을 해버렸습니다. 아마도, 한 곡당 250원씩 개별적으로 지불하라고 했다면 구매하지 않았겠지요.
이러한 비주류의 음악가들에게도 빛을 줄 수 있는 괜찮은 요금제 같습니다.


가끔가다가 경제 관련 서적을 읽곤 합니다. 몇 달 전에는 '런치타임 경제학'이라는 생활의 현상들을 경제학으로 설명하려는 책을 보았었고, 요즘에는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책을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주변의 경제 활동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소 같으면 별 비판 없이 대했을 건전지와 주크온에 대한 생각도 오늘따라 새삼스레 많은 생각을 갖게 하네요.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는 거의 다 읽었는데, 다 보고 이 책에 대해 포스팅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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