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의 포스팅입니다.
요즘 한 달에 한 두개 꼴로 포스팅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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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스텔비아

9월 한달 + 오늘 오전까지 일본 애니메이션을 엄청나게 보았습니다.
1.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평범하지만 유쾌하고 왠지 가끔 조금씩 보게 됨.)
2. 딸기 100% (전형적인 미소녀 애니메이션.. 끝까지 보고 있는 나 자신이 한심했음)
3. Scrapped Princess (꽤 재미있음.)
4. 에어(Air) (약간 재미있음. 지나친 신비주의)
5. 우주의 스텔비아 (평범함. 아동용 애니메이션)
6. 엘펜리트 (꽤 재미있음. 하드고어 애니메이션)
7. Fate/Stay night (꽤 재미있음)

여기에 미국 극장용 애니메이션인 - 심슨 가족 까지..

아직 서론입니다. 일단 하나씩 소개를 하겠습니다.

  1.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스즈미야하루히의 우울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은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라고 하는 Light novel 이 원작입니다. 그냥 우리나라 판타지 소설들과 같은 가벼운 소설류라고 할 수 있지요. 냉소적 성격의 남자 주인공이 반 친구인 스즈미야 하루히를 곁에서 지켜보는 내용입니다. 내용이야 검색하면 쉽게 알 수 있을 테고, 여러 권의 소설을 14 편의 애니메이션으로 압축하여 정신 없는 구성입니다. 순서도 소설의 순서가 아니고요. 그렇다고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많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고질병인 지나친 신비주의가 조금 들어가 있습니다. 뭐 다소 관객에게 궁금증을 유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애교있게 봐줄만 합니다. 그림도 이쁘고 여자 등장인물들도 괜찮습니다. 내내 유쾌하고 즐거운 애니메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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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 100%

    '딸기 100%'는 아주 평범한 남자 주인공 주위에 갑자기 그를 좋아하는 여자들이 넘쳐나게 되는 내용입니다. 한심한 미소녀 애니메이션입니다. 이런 것을 하렘 물이라고 하던가요? 만화책으로 먼저 접했는데, 몇 권까지 챙겨 보다가 잊혀졌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거 좋아했는데, 너무나 비현실적이라 (사실 판타지보다도 비현실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재미가 있긴 해도 한숨이 나옵니다. 아무래도 작가가 I's(아이즈)와 같은 만화를 따라하고 싶었던 같은데, 아무래도 구성이나 상황 설정 등의 능력은 훨씬 떨어지나 봅니다. 아이즈같은 만화도 평범한 남자 주위에 여자가 넘쳐나지만, 좀 더 진지하고 납득이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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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te/Stay Night

    스크랩트 프린세스는 제목 그대로 폐위된 공주가 주인공인 판타지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런데 이게 판타지가 아니라 SF물이라고 봐야 하는 것인지.. (ㅋㅋ 이거는 스포일러입니다 ㅋㅋ) 재밌습니다. 예전에 제가 첨으로 접했던 국내 판타지 소설인 '신무' - 이것도 그냥 가벼운 판타지 소설 - 와 배경과 내용이 매우 유사합니다.
  4. 에어는 날개를 가진 인간에 대한 이야기인데, 남들은 슬프다 해서 봤는데, 별로 슬프지도 않고, 지나친 신비주의 영화라 거부감이 좀 듭니다. 그림은 예쁘더군요.
  5. 우주의 스텔비아는 몇 백년 후에 태양계에 큰 일이 벌어지는데, 그 일을 막기 위한 스텔비아 우주 식민지(애니메이션에서는
  6.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이 엘펜리트 같은 건데, 미소녀물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역시나 주인공 주위에 여자들이 몰려듭니다. 보이지 않는 강력한 손을 여럿 가진 변종 인간이 등장하여 인간들을 죽이자 이를 막으려는 쪽과 그 중간에 끼인 주인공과의 이야기 입니다. 재미있습니다. 한 번 보세요. 주제는 힘없는 소수에 대한 폭압에 대한 항거 정도 되겠습니다.
  7. Fate는 드래곤볼의 여의주와 같은 성배를 차지하기 위한 7인의 마법사들간의 전쟁을 그린 것으로, 배경은 현대입니다. 이것도 엘펜리트처럼 재밌습니다. 주인공과 여자주인공(주인공의 무기)의 이야기는 판타지 소설에서 카인과 아리스의 관계와 유사합니다. ㅋㅋㅋ 이런.. 쓰다가 조사하면서 알았는데, 제작한 곳이 진월담 월희를 제작한 곳이고, 게임 원작이더군요.. 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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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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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펜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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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apped Princess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죠. 여기서 하는 이야기의 예외는 '스크랩트 프린세스'입니다. 이것은 일부에서 특별히 언급하지 않는 한 제 의견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먼저 제가 본 6 개의 애니메이션 중 주인공은 스크랩트 프린세스 빼고 모두 남자입니다. 주인공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든, 관찰자이든 대부분 남자가 주인공입니다. 뭐 영화도 그런 게 많긴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 이것이 더욱 중요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바로 관객 대부분이 남자이기 때문이지요. 관객에게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남자의 시각으로 내용을 다룰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모든 남자 주인공들은 지극히 평범합니다.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바로 앞의 의견과 마찬가지로 공감을 얻기 위해서이지요. 여자들의 신데렐라 컴플렉스와 유사한 것입니다.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도 저런 예쁜 여자들 사이에서 행복한 고민을 하며 즐겁게 지낼 수 있다는 대리 만족 같은 것이지요.
스크랩트 프린세스는 남자와 여자를 바꾸어 놓고 보면 똑같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여자(그런데 예쁘지요.)가 사실은 공주였고, 그냥 공주도 아닌 세상을 구원할 공주 였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뭐가 평범한 여자냐구요? 버려진 공주고, 세상을 구원할 뭔가를 가지고 있다는 것 빼면 능력도 없고, 인적 드믄 곳에서 살던 촌스런 여자아이였을 뿐이니까 평범한 여자이지요.
그리고 이러한 유형의 애니메이션에서 남자 주인공이나 그의 친한 친구들은 대부분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 큰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알기로, 일본에서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을 많이 찾아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 중 하나는 이러한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찾아 보는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그 행위가 아닌 다른 취미나 목표를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현실과 이상의 차이가 크다는 것이지요. '공상'이라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애니메이션이 꿈을 좇는 사람들이 주로 만들기는 합니다만, 관객도 이런 애니메이션들이 만들어지게 하는 원인 중 하나이지요. 그리고 작가들도 마찬가지이구요.
이것 자체가 비판받을 것은 아닙니다. 문학, 영화, 연극 등 창작 예술/문화 대부분이 공상의 산물이니까요. 하지만 현실과의 차이 정도(현상과의 차이가 아닙니다.)가 이러한 애니메이션들이 더 심하다는 것이지요. 뭐 그러니까 애니메이션이겠습니다만...

다음으로 여자 주인공들입니다. (스크랩트 프린세스의 경우 남자주인공들) 일반적으로 4 가지 유형이고, 이러한 유형의 여성을 대부분 구비해놓습니다. 3 가지 유형이라고 해서 단 네 명 뿐이라는 것은 아니고 종합한 결과 네가지 유형의 조합이라는 것입니다. 다양한 유형의 여성을 구비하고 대부분의 남성 관객을 만족시키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실, 원작자의 의도와 만족도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겠습니다만...
3 가지 유형을 적절히 섞어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잘 살펴야 합니다.
그럼 이 유형을 분석해보겠습니다.
  1. 쾌활하고 밝지만 속내 표현에 서투른 유형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의 스즈미야 하루히, 우주의 스텔비아의 아리사 등
  2. 남자 말 잘 듣고 여성스러운 유형
    딸기 100%의 아야(고등학생),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의 미쿠루, 페이트/스테이 나이트의 사쿠라 , 에어의 미스즈 등
  3. 똑똑하고 공부 잘하지만 여성적인 매력은 상대적으로 적은 유형
    딸기 100%의 아야(중학생/고등학생),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의 유키, 페이트/스테이 나이트의 토오사카 등
  4. 귀여운 백치미를 가진 유형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의 미쿠루, 페이트/스테이 나이트의 이리야, 엘펜리트의 뉴와 마유
대충 이런 유형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모두가 남자주인공에게 몰려들죠. 왠지 염장상황같지만 대리만족을 느끼게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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