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빈 껍데기 클래스 (empty class)의 크기는 하필 1byte일까?
즐겨 찾는 프로그래밍 관련 블로그 중 하나인 Alones World에 Alones 님께서 제 궁금증에 위와 같이 답해주셨습니다.

저것은 쓸 데 없을 것 같은 empty class도 사용자가 만들 것을 가정했기에 나온 방책이겠지요.

제가 지금 어떤 어플리케이션의 요구사항 및 테스트 케이스들을 도출하고 작성하고 있는데, 저와 제 상사의 의견이 불일치하여 그냥 상사의 의견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실제 개발자가 자신이 제작할 어플리케이션의 구체적 모습을 파악하게 하기 위한 요구사항을 어느 정도로 제시해 줄 것인가하는 문제는 역시 같은 개발자인 우리들로서 정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불완전한 프로그램을 출시한 후에 수 많은 고객의 불만을 겪어 본 선배들은 단순히 문서를 많이 작성하는 것이 목적인가 할 정도로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수준으로 테스트 케이스 문서를 작성할 것을 요구합니다.
전문적인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외주 개발자들을 믿지 못하는 것도 있지요. 하지만, 믿지 못하면 우리가 하면 되는데, 굳이 방대한 양의 문서를 만들 필요가 있나 합니다. 어떤 경우가 있으니 신경쓰라고 경우의 수만 알려주면 될 테고, 그들이 알지 못하는 것은 자세히 설명해주면 될 것인데, 책임 소재의 근거로 남겨두기 위해서라도 이렇게 자세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결국 모든 것이 끝난 다음에 "아 우리가 이렇게 많은 문서를 작성했구나." 하고 뿌듯해 하는 정도로 밖에 효용이 없어 보입니다.

80년대 후반, 새로운 언어인 C++을 제작할 때
Bjarne Stroustrup도 우리가 하는 고민을 했을 테지요. 언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다 떠올리고 그에 대한 대응을 하였겠지요. 그는 어떻게 했을까요? 지금까지 C++을 사람들이 잘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의 대응은 실로 적절하고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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